대중교통 할인 카드 선택 가이드
올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다양한 대중교통 요금 할인 카드를 출시하고 있습니다. 서울시의 기획으로 시작되는 '기후동행카드', 정부의 'K패스', 경기도의 '더 경기패스', 그리고 인천시의 'I패스' 등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. 서울 대중교통을 월 6만원대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'기후동행카드'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 그러나 여러 교통할인카드가 존재하고 각각의 이용 방법과 할인 적용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시민들 사이에서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. 이 카드들을 어떻게 선택하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.
(서울시) 기후동행카드 : 1월 23일 판매 시작
- 2024.1.23. 판매 시작, 2024.1.27.부터 시행
- 서울 지하철·시내버스를 월 6만 2000원에 무제한 이용
- 공공자전거 ‘따릉이’ 추가하면 월 6만 5000원
- 이용제외: 신분당선, 서울지역 외 지하철, 광역/공항버스, 타 지역 면허버스
- 올해 상반기 청년(19~34세)을 위한 청년권(5만 8000원 내외) 출시
서울 시내의 대중교통을 월 41회 이상 탑승한다면 기후동행카드를 쓰면 이득입니다. 41회째 이용부터는 시민이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셈입니다. 대신 그 이하라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서는 별다른 이득이 없습니다.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2000원을 내면 서울시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패스입니다.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,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. 단 광역버스, 공항버스, 타 지역 면허 버스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.
지하철은 서울 시내 구간에만 적용되고, 공항철도의 경우 김포공항-서울역 구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. 요금 체계가 다른 신분당선은 서울 구간 내라도 이용이 제한됩니다. 수도권광역급행철도(GTX)와도 연계되지 않습니다.
서울 시내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탑승했다면 4호선 별내별가람역~진접역, 5호선 미사역~하남검단산역, 7호선 까치울역~석남역, 김포골드라인 전구간에서 ‘하차’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 구간에서 ‘승차’는 불가합니다. 서울에서 승차해도 경기도 구간에서 내리게 되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.
K패스 : 2024.5월 ~
- 전국에서 월 15~·60회 대중교통 탑승 시 교통비 20% 환급
(19~34세 청년 30%, 저소득층 53% 환급)
- 이용 횟수 61회부터는 요금 환급 안 됨
- 인구 10만 명이 넘는 189개 지역에서 사용 가능
- 지하철, 지역버스, 광역버스, 신분당선, 수도권광역급행철도(GTX) 이용 가능
K패스는 환급형으로 월 8만원 이상을 사용할 때 유리합니다. 예를들어, 대중교통비로 8만원을 지출했을 경우 일반은 1만6000원, 청년은 2만4000원, 저소득층은 4만2400원을 다음 달에 돌려받습니다. 여기에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추가 할인 혜택(최대 10%)도 누릴 수 있습니다.
더 경기패스·I패스 : 2024.5월 (예정)
- K패스와 사용 방식 동일
-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에 추가 혜택 제공
- K패스와 달리 이용 횟수 제한(60회) 없이 무제한 환급
- 청년 범위(19~39세) 넓음
경기패스는 환급 혜택이 더 좋습니다. K-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, 30%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~34세에서 19~39세까지 확대합니다. K-패스를 이용할 수 없는 18세 이하 어린이·청소년들에게도 연 최대 24만원의 교통비 지원 혜택을 줍니다.
인천 I-패스도 무제한으로 지원하며, 청년층의 연령을 확대(39세까지)하고, 65세 이상 어르신의 환급혜택은 30%로 높였습니다. 마찬가지로 어린이·청소년에겐 연 최대 12만원 교통비 지원 혜택을 제공합니다.
현재는 불가능하지만, 4월부터는 인천·김포 광역버스와 김포 골드라인에 기후동행카드 적용이 가능해집니다. 다만 이 경우 금액은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.
인천 지하철이 기후동행카드에 포함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.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경우, 현재로서는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다가 5월 도입되는 K-패스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.
어떤 카드를 선택할까?
주로 서울 내에서 활동 |
월 60회 이상 탄다면 기후동행카드,
|
경기 판교 등으로 통근하는 서울시민 |
K패스 |
경기도민, 인천시민 |
더 경기패스, I패스 |
비수도권 거주자 |
전국에 적용되는 K패스 |
각 카드별 특징과 제공 혜택을 고려하여, 자신의 이동 패턴과 필요에 맞는 대중교통 할인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'꼭 알아야할 시사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전기차 보조금 전망, 전기차 가격 (1) | 2024.01.26 |
---|---|
미국 증시 전망, 사상 최고치 경신 (0) | 2024.01.25 |
서울 빌라 전세가율 하락 의미, 전망 (0) | 2024.01.23 |
비트코인 ETF 승인과 전망, 가격하락? (1) | 2024.01.22 |
[1·10 부동산 대책] 오피스텔 주택수 제외 (0) | 2024.01.21 |